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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 대통령실 “카슈끄지 사건에도 불구 사우디 형제국”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3 02:57
2018년 10월 23일 02시 57분
입력
2018-10-23 02:55
2018년 10월 23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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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실 비판해온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망 사건과 연관해 터키 대통령실이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여전히 터키의 중요한 형제국이자 우방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변인인 이브라힘 칼린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카슈끄지 사망 의혹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칼린 대변인은 또 “카슈끄지 사망사건은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영사관에서 일어났고, 터키는 자국 내에서 벌어진 모든 살인 사건을 수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접근법은 처음부터 분명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의혹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칼린 대변인은 “다만 사우디는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이자 형제같은 우호적인 국가”라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이 양국간 갈등으로 남기보다는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번 사건과 연관된 적나라한 진실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한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반적인 조처에 그치지 않고 적나라한 진실이 낱낱이 공개될 것”이라면서 23일 자신이 소속된 ‘정의개발당’(AKP) 의원총회에서 카슈끄지 죽음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스탄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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