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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사우디 무기판매 중단에 ‘신중 모드’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3 03:42
2018년 10월 23일 03시 42분
입력
2018-10-23 03:41
2018년 10월 23일 0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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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 독일과 캐나다가 무기 수출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프랑스는 신중 모드를 취했다.
튀니지를 방문 중인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사건은 중대한 범죄”라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르드리앙 장관은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이전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외무부 올리비에 고벵 부대변인도 “무기 수출 중단은 사안별 분석을 근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1일 이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사우디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같은 날 자국이 사우디와 맺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프랑스의 두 번째 무기 수입국으로, 약 110억 유로(약 14조원)의 무기를 구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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