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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토, 25일부터 합동군사훈련…‘냉전 이후 최대 규모’
뉴스1
업데이트
2018-10-23 17:00
2018년 10월 23일 17시 00분
입력
2018-10-23 16:58
2018년 10월 23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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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던트 정처 18’, 美항모 등 병력 5만명 참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합동군사훈련 ‘트라이던트 정처rident Juncture) 18’이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노르웨이에서 실시된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내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엔 미국 등 29개 나토 회원국과 스웨덴·핀란드 등 31개국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엔 각국 병력 5만명과 전차 100대, 항공기 250대, 그리고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을 포함한 군함 60척이 동원돼 냉전 종식 이래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트라이던트 훈련은 나토 동맹국이 적의 공격을 받는 상황을 가정한 군사훈련이다. 미 해병대 병력 700명은 이번 훈련에서 유사시를 대비한 상륙작전을 수행한다.
나토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합동군사훈련 규모를 키워오고 있는 상황.
미 해군 유럽·아프리카사령부의 제임스 포고 제독은 “이번 훈련의 목표는 모든 적을 상대로 한 나토의 방어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적으로 특정 국가나 개인을 가정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훈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훈련장소인 노르웨이 북극권 해역이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불과 200㎞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나토 주요국이 러시아 국경 인근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군사적 긴장을 높여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나토의 ‘무력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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