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스라엘제 미사일방어 시스템 8810억원에 도입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5일 02시 57분


이스라엘은 인도에 7억7700만 달러(약 8810억원) 규모 공중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스라엘 에어로스페이스사 발표를 인용해 인도가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시스템 LR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LRSAM 판매 계약은 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국영회사 바라트 간에 체결됐다.

인도가 도입 배치하는 LRSAM은 공중과 해상, 육상에서 해상목표를 겨냥한 다양한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으며 광범위하고 특정 지역을 지키는 것이 가능하다.

시스템은 디지털 레이더, 지휘통제 체제, 발사기, 요격기 등 첨단기술 장비 등으로 이뤄졌다.

인도 해군은 LRSAM를 들여와 인도 해군 군함 7척에 척당 4대의 발사기와 32기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이다.

시스템의 요격 반경은 약 70km로 역내 지역에 미사일 방어를 제공하게 된다.

LRSAM은 이스라엘과 인도 정부 간 방산협력 일환으로 인도군이 2009년 개발에 착수한 바라크 미사일 시리즈의 일부이기도 하다.

향후 수년간 인도군 부대에 모두 LRSAM를 배치하려면 60억 달러가 소요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도와 이스라엘은 일단 16억 달러 규모 LRSAM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도는 지역 라이벌인 파키스탄, 인도양까지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루살렘=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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