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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AI가 그린 그림, 뉴욕 크리스티 경매서 5억원에 팔려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6 10:33
2018년 10월 26일 10시 33분
입력
2018-10-26 10:30
2018년 10월 26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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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3만2500달러(약4억9132만원)에 판매됐다.
CNN은 AI가 그린 ‘에드몽 드 벨라미’라는 제목의 그림의 이날 예상가 7000~1000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43만2500달러에 팔려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경매사상 AI 그림이 낙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티 측은 이날 경매에 앞서 “크리스티는 계속해서 예술시장의 변화와 기술이 창작 및 예술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알고리즘에 의해 완전히 창작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공플랫폼을 제공하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매된 AI ‘화가’의 이름은 ‘오비어스(Obvious)’이다. 원래는 ‘min G max D x?[log?(D(x))] + z?[log(1?--?D?(G(z)))]’란 코드명으로 불리지만, 개발자그룹인 오비어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오비어스는 프랑스의 개발자 피에르 포트렐, 위고 카셀-뒤프레, 고티에 베르니에로 이뤄진 3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예술과 AI의 ‘머신 러닝’ 기술을 접합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어스는 14~20세기에 그려진 초상화 1만5000여점을 토대로 AI가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도록 했다.AI는 이번에 경매된 ‘에드몽 드 벨라미’ 외에 10개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거장들의 화풍을 닮았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점으로 연결된 어린이 그림’이란 혹평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 결과로 볼때 수집가들로부터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 .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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