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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사이판에 비상물자 공급…병원에 환자 130명 몰려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6 17:54
2018년 10월 26일 17시 54분
입력
2018-10-26 17:51
2018년 10월 26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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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위투(Yutu)’가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마리아나 제도 소속의 사이판과 티니언 섬에 비상 물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6일(현지시간) ABC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데이비드 제르비노 대변인은 현재 군용기에 물과 식량, 방수포 등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연방재난관리청이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쪽으로 진입했던 제22호 태풍 망쿳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물과 식량을 비축해 놨다. 당시 망쿳의 규모나 피해가 크지 않아 준비한 비상 물품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제르비노 대변인은 “FEMA는 전력 복구, 항구 및 항공 재개방, 비상발전을 활용한 기지국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방과 지방 공무원들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지역 의원들의 국가 재난 선언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그레고리오 사블란 연방의원은 “주민들이 (피해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필요하다. 의회 동료들은 원조를 제공을 약속했다”면서 대통령의 재난 선언 선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국가재난이 선포될 경우 북마리아나 제도는 연방기금을 통해 기금과 물자를 원조받을 수 있다.
에드윈 프롭스트 시의원은 “국민들이 우리도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인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판의 유일한 병원인 사이판국립병원(CHC) 응급실에는 25일 하루 부상자 133명이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들 중 세 명은 부상이 심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티니안의 한 거주자는 A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8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전기와 수도도 공급이 끊긴 상태다. 그는 위투의 강력한 바람으로 현관 문이 뜯기고 30m 가량 날아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날 현지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으로 건물이 무너지며 44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더 이상의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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