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파트너가 누가 될지도 관심을 끈다. 이달 초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모두 배제되고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배석하면서 김 부부장의 방미 가능성도 거론돼 왔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북-미 간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른바 ‘백두혈통’이 미국 영토를 방문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결국 김 부위원장이 5개월여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워싱턴=박정훈 특파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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