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김정은,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원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일 10시 10분


11월6일로 다가온 미 중간선거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화당 승리를 바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31일(현지시간) 수미 테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테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김 위원장의 말을 잘 듣는 파트너’로 규정하며 “김정은은 전략을 갖고 있다. 그 전략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상원이나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협상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북한 당국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리는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에 대해 “북한 당국자들은 대통령이 더 이상 이 문제(대북 협상)에 대해 관심이 없는 상황이 되거나, 의회에 손발이 묶이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했다.

내년 1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북미 대화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미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무의미한 약속으로 속이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는 게 매체 분석이다.

미 의회는 북미회담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이 이뤄질 경우 이와 관련된 조약들을 비준할 의무가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