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폼페이오-北 회동 관련 “구체적 정보 없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일 15시 09분


미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의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이라는 발언으로부터 한발짝 물러섰다.

국무부의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폼페이오가 언제 어디서 만남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재로서는 제공할 구체적인 정보를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다며 (회담과 관련해)어떤 신호라도 있다면 즉각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폭스뉴스의 로라 잉그레이엄 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주 북한측 카운터파트와 만나 북한의 핵 및 미사일을 국제 사찰단에 공개하는 문제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서방 언론들은 이러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토대가 다져지고 있다는 신호로 간주했다.

폼페이오는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내년 초쯤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북한의 핵위협 제거와 관련한 돌파구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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