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미 고위급 회담 앞두고 “北 FFVD 목표 변함없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일 08시 58분


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카운터파트’ 간의 만남과 관련해 “현재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고위급 협상 재개와 관련해 “앞서 나가지 않겠다”면서 조심스런 자세를 나타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0월 31일 폭스뉴스 앵커 로라 잉그레이엄과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북한 카운터파트와 만나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이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내 주 나의 (북한)카운터파트와 만나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관련해선 “비건 특별대표가 최근 (동아시아)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자신의 카운터파트들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FFVD)이다. 그 점에서는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간다”고 덧붙였다.

북한 핵시설 검증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등 국제기구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밝힐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종전선언 논의에 대해서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말했듯이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이를 향해 계속 일해나가고 있다”고만 말했다.

한편 5일부터 발효되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및 석유제품 거래 전면 금지조치와 관련해 인도와 한국이 예외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외신보도에 대한 확인요청에, 팔라디노 대변인은 “미국은 각국에 상당한 감축 예외를 고려하는 내부 과정 중에 있다”며 “전 세계 카운터파트들과 우리의 이란 정책,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하에서 해제되거나 예외로 인정됐던 제재들을 재부과하는데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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