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통부가 2일(현지시간) 전수 조사에 들어간 두 대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에서 사소한(minor)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라이온에어 보잉 737맥스기 추락 사고가 나자 동종 항공기의 운항을 중지시킨후 라이온에어와 가루다항공의 동종 여객기 10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 중 ‘조종석 계기장치’의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추락한 여객기에서 발생한 문제와 유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지만 교통부는 현재까지 6대를 조사했으며 그 중 한 대에서 ‘조종석 계기장치’(cockpit indicator display)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한 대는 ‘안정화 시스템’(jet stabilisation system)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 분석가인 두디 수디비오는 ‘조종석 계기장치’의 문제는 지난달 29일 추락한 라이온에어 소속의 여객기에서 보고된 속도 및 고도 결함과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디비오는 “사소한 결함일 수 있지만 수리해야 된다”며 “항공기는 단 하나의 작은 결함이 있더라도 이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라이온에어 소속의 보잉 737 맥스 8의 블랙박스를 전날 회수해 현재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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