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는 살해된 뒤 시신이 절단돼 산으로 녹여 유기됐다는 주장이 터키 측에서 나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치 고문인 야신 악크타이는 2일(현지시간) 터키 일간지 휴리에트와의 인터뷰에서 “(살해범들이)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시신을 훼손했다는 것이 유일한 논리적 결론”이라고 말했다.
악타이는 “우리는 그들이 시신을 절단했을 뿐만 아니라 증발시켰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그들이 시신을 절단한 이유는 더 쉽게 녹이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터키 측은 카슈끄지가 지난달 2일 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한 직후 목이 졸려 사망했으며, 시신이 사전 계획에 따라 절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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