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취된 것인지 기존 것인지는 알 수 없어”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광산 시설을 관측한 위성 사진. 위는 2018년 5월, 아래는 2016년 10월 찍힌 사진이다. (출처=38노스 갈무리) © News1
북한 황해북도 평산에 위치한 우라늄 광산 시설이 최근까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촬영된 위성 이미지들을 분석한 결과 해당 시설 인근에 광산 폐기물 규모가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물 찌꺼기를 묻기 위해 만든 연못에 쌓인 쓰레기의 양도 크게 증가했다. 이는 우라늄석 채굴과 정련, 정광 행위가 계속해서 진행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평산에는 북한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우라늄 광산과 정련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천연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필수적이다.
38노스는 그러나 “폐기물이 인접 광산에서 최근 채취된 광물의 부산물인지, 아니면 기존에 있던 원석을 사용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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