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뉴욕서 北김영철 만나 비핵화 협상 재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5일 01시 37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비핵화 협상을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을 재개한다.

폼페이오는 4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뉴욕에 있을 것이고 이번 주말(the end of this week) 내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를 송환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몇 달 동안 성과를 거뒀고, 이번 뉴욕 회담에서도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재 해제 관련 질문에는 “비핵화 완성 뿐 아니라 그걸 검증하는 것도 경제 제재 해제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답했다.

앞서 폼페이오는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음주 나의 카운터파트이자 북한 2인자와 일련의 대화를 하게 된다”며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 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있었고, 그는 대화에서마다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것(비핵화)을 검증해야 하고 제대로 이뤄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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