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美중간선거 결전의 날…여론조사는 민주당 ‘소폭 우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6일 09시 29분


미국 정치 및 사회, 경제,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향후 수년간 영향을 미칠 중간선거가 6일(한국시간 6일 저녁)치러진다.

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CNN은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공화당 지지율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NN과 SSRS이 공동조사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하원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55%가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 추세가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성 유권자 62%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35%가 공화당을 지지했다. 반면 남성 유권자들 경우 공화당 지지 49%, 민주당 지지 48%로 정당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정 선호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 경우 53%가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39%가 공화당 후보 지지를 나타냈다.

흑인 유권자는 88%가 민주당, 라틴아메리카 출신 유권자는 66%가 민주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유권자들의 정당 선호도를 인종 및 학력 별로 세분화하면, 비백인 여성의 79%가 민주당을 선호했다. 또 대학을 졸업한 백인 여성의 68%가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백인 남성 경우엔 57%가 공화당을 선호했고,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백인 남성의 65%가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42%가 이번 중간선거 참여의 의미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시하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28%만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28%는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지지도는 39%로, 지난 10월초 조사 때 41%에서 2%포인트 하락했다. 비지지율은 55%로 나타나 10월 초 조사 때 52%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1기 행정부 때 치러진 중간선거 이후 역대 대통령 1기 중간선거 직전 직무 지지율로는 최저 기록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6일 중간선거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경우 52%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51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조사의 오차범위는 ±3.1%, 중간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 1151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조사범위는 ±3.5%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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