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년이 할머니가 청소하라고 하자 할머니를 총으로 쏜 뒤 자신도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께 미국 애리조나에서 11세 소년이 65세의 할머니가 자신의 방을 청소하라고 구박하자 권총으로 할머니를 쏴 사망케 한 뒤 자신도 총으로 자살했다.
총기는 할아버지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11세 소년이 할머니를 쏜 뒤 할아버지가 쫓아가자 이를 피해 밖으로 달아났다. 얼마 후 총성이 들렸다. 소년이 자신에게 총을 쏜 것이다.
이웃 주민들은 “소년이 평소에는 상냥하고 매우 조용한 아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 주민들은 또 “그 집안은 매우 모범적인 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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