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 페북-인스타 계정 115개 차단”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6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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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5일(현지시간) 중간선거를 앞두고 페이스북 계정 30개와 인스타그램 계정 85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블로그를 통해 “일요일(4일) 저녁 미 사법 당국이 최근에 발견한 의심스러운 온라인 활동 계정에 대해 알려왔으며, 이들이 외국 기업과 연계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초기 단계의 조사를 통해 약 30개의 페이스북 계정과 85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했고, 이들은 조작 활동에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이 계정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프랑스어, 혹은 러시아어를 활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대부분이 영어를 쓰는 계정이었다. 페이스북 측은 “인스타그램의 경우 대부분 게시물은 유명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며, 일부 게시물에서만 정치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이어 일반적인 경우였다면 계정 차단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더 많은 분석을 수행하지만 미국에서 중요한 선거가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의 공격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상에서는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인터넷연구소 연구원들은 올해 중간선거 기간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된 가짜뉴스의 개수가 2016년 대선 기간을 뛰어 넘는다고 지난 1일 보고했다.

트위터 역시 정확한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허위 정보를 공유한 다수의 계정을 삭제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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