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 전통 복장을 입고 있는 김 여사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대한민국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의 아요디야 방문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자 자랑입니다. 인도 전통옷을 입으신 모습 또한 그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러한 여사님께 인도 국민들은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김 여사는 이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아요디아 지역을 방문해, 전통 빛 축제인 디왈리 축제 개막식 및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등에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이날 행사에서 연설하는 김 여사의 사진과 함께 “아요디아와 한국은 오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와 한국의 유구한 문명의 유대를 형성하는 주춧돌이 되어왔습니다”라는 또 다른 한글 트윗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이어갔다.
아요디아의 허왕후는 2000여년 전 김수로 왕과 결혼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가야국으로 건너왔다고 전해지고 있어, 인도와 한국과 인도의 깊은 역사적 유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다.
한편 김 여사는 7일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을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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