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의 대다수가 중간선거에서 새 하원의원을 뽑는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헬스케어(health care)’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격전지 69개 선거구에서 선거당일 오전과 전날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4명이 하원 후보 선택 기준으로 위 두가지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당신이 하원의원을 뽑는데 가장 중요한 이슈, 또는 두번째로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응답자 44%는 ‘헬스케어’를 꼽았고, 43%는 ‘트럼프’를 꼽았다. 그 뒤를 ‘이민(36%)’, ‘경제(34%)’ ‘세금(22%)’ ‘대법관 지명(16%)’ 이 이었다. 특이하게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를 꼽은 응답자도 5%였다.
또 ‘하원 의원으로 누구를 뽑을지 언제 결정했나’란 질문에 절반이 넘는 56%는 ‘9월 이전’이라고 답했다. ‘10월’이란 답은 22%였다.
‘미국이 좋은 방향 또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나’란 질문에 56%는 ‘잘못된 방향’, 44% ‘좋은 방향’이라고 답했다.
‘중간선거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무엇인가’란 질문엔 41%가 ‘분노’란 단어를 선택했다. ‘희망적’도 40%였다.이밖에 ‘걱정스러운(anxious)’이 38%, ‘잘 알고 있는(well-informed)’ 31%, ‘슬픈(sad)’30% 순이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트럼프를 탄핵할 것으로 보나’란 질문에 65%가 ‘탄핵을 시도할 것(Would try to impeach)’이라고 답했고, 35%는 ‘탄핵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민주당이 트럼프를 탄핵해야한다고 보나’란 질문에 63%는 ‘그렇다’고 답했고, 37%는 ‘탄핵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또 ‘2020대선 때 민주당에서 누가 승리하면 좋겠나’란 질문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장 많은 33%를 얻었다. 그 뒤를 버니 샌더스(14%), 마이클 블룸버그(10%) ,베토 오루크(10%) ,카멀라 해리스 (9%)가 이었다.
이번 조사는 워싱턴포스트와 샤 스쿨이 공동진행했으며 5일과 6일 격전지 69개에서 847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4.5%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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