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김동석 미주 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트럼프 대령이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7일(한국시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하원은 민주당이 갖고 가고 트럼프는 상원을 수성한다고 90% 정도 전망하고 있다. 그 결과는 트럼프의 대승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훨씬 자신감을 갖게 될 거라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2010년도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 6석·하원 63석을 빼앗겼다. 그러니까 한 50석 이상은 민주당이 확 갖고 와야 되는데 지금 양측이 내보이는 지지율 조사를 보면 한 24-25석에서도 자꾸 격차가 좁혀지게 전망이 되고 있다. 트럼프의 약진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 투표율을 높은 것에 대해선 "지금 트럼프 대통령 고정 지지 기반에서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게 민주당 투표의 물결이 아니고 공화당 투표의 물결이 아닌가, 그래서 레드 웨이브(공화당 물결)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 전문가들이 점점 오후 들어서 많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2016년 대선 때와 똑같은 기분이다. 이때 90% 이상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 된다고 봤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거다. 지금 전문가들이 이런 느낌 때문에 자신 있게 이야기를 못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은 재집권하는 데에 있다. 공화당의 실질적 오너십을 획득해 2년 후 대통령을 한 번 더 하겠다는 거다"라며 "이번 중간 선거 중에 분명하게 나타난 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에 내놨던 미국 내 이슈 중에서 미국 우선주의라든지 백인 민족주의, 백인 우월주의다. 그다음에는 반이민 문제라든지 무역 정책에 있어서 미국 우선주의 같은 것들은 훨씬 더 강하게 가고 있다. 이번 중간 선거 결과에 따라서 미국 내에 있어서 소수계들은 훨씬 더 어렵게 되고 대도시에서 트럼프에 저항하는 힘은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간 선거 전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사회에 나가 무역 정책에 대해서 미국의 이익을 강조한 건 일반적인 유권자들한테 다 잘 어필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더 자신 있게 그렇게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대북 정책에 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현 기조대로 운영할 거라 예상했다. 김 대표는 "지금 미국과 북한 관계 변화는 사실 상대방인 민주당의 의원들도 자신들이 얘기하던 평화의 방법이기 때문에 그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거라고 본다"면서도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하는 것에 있어서는 아주 세세하게 묻고 따지면서 그래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속도는 훨씬 더 완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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