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투표한 트럼프, ‘TV뉴스’ 보며 선거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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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7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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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우울한 뉴스 시청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운영 심판대가 될 11·6 미 중간선거 당일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일단 모든 선거운동을 마치고는 ‘TV뉴스’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이날 선거 관련 보도로 가득한 뉴스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5일 공화당 유세장 3곳을 찾는 강행군을 펼친 뒤 자정을 넘긴 시각에야 워싱턴DC 백악관에 돌아왔다. 그는 이날 밤늦게까지 TV를 통해 중간선거 관련 보도를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다수 미 언론은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화당이 양원에서 모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길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우울한’ 뉴스였을 것이라고 WP는 바라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당일 오전에는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주 전 조기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는 이날 별다른 일정 없이 백악관에 머물 예정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quarz)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소지는 뉴욕 맨해튼 중부에 위치한 트럼프타워 펜트하우스로 등록돼 있다. 역대 대통령이나 대부분 의회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백악관이 아닌 ‘집 주소’를 기반으로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전화 통화를 하고, 보좌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중간선거 현황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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