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회담 연기 소식을 전하며 추후 회담 일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5일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장이 8일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이 포함된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의 4가지 합의사항의 진전을 논의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뉴욕 고위급 회담 취소는 미국 중간선거 직후에 취해진 조치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변화의 신호탄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CNN은 개표 상황을 보도하며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2020년 대선까지 의회의 대립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되면서 앞으로 2년간 트럼프 대통령에 도전할 힘을 확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