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민주, 트럼프 실책에 칼 빼들 준비 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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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7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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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산출을 돕는 것이 지도부 역할”
“대선 앞두고 역풍 가능성도…CNN ”신중할 필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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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탈환하기 전부터 조용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12명 이상을 인터뷰한 후,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도하는 (하원 내) 위원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사익 추구부터 밀입국자 가족 분리와 같은 윤리 문제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겪고 있는 논란을 어떻게 조사할지에 대해 한창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 사업에 대통령직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7월에는 정부지출현황 기록을 통해 미 국무부가 트럼프 일가 소유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SLC 턴베리 주식회사에 7만 7375달러 35센트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남서부 국경을 넘어오는 모든 밀입국자를 기소하고 부모와 아이들을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시행해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보좌관은 CNN에 현 시점에서 지도부의 주요 역할은 각 위원회의 조사들이 단순한 미사여구가 아닌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NN은 (민주당 내 진행 중인 논의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겪고 있는 모든 논란점에 대해 공격할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역풍을 맞아 다수당 지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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