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차량 폭탄 테러로 20명 이상 사망

소말리아에서 차량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7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말리아 경찰은 9일(현지시간) 수도 모가디슈 한 호텔 주변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4대가 폭발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3번의 폭발이 일어난 뒤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구조하려고 시도하던 도중 4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4명의 무장 괴한들은 구멍이 난 호텔 벽을 통해 안에 진입하려고 했으나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 측은 “범인들이 호텔에 들어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호텔 밖에서 일어난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