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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집트서 6000년전 고양이 미라 발굴…고양이묘 부장품 쏟아져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12 17:03
2018년 11월 12일 17시 03분
입력
2018-11-12 17:01
2018년 11월 12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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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이 이집트 멤피스에서 6000년이 넘은 고양이 미라 등 관련 유물 백여점을 발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고대 이집트인들은 못 말리는 고양이 애호가들(cat people)이었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이집트 문화부 장관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멤피스의 사카라 네크로폴리스(고대 도시의 대규모 공동묘지) 지역 유물 발굴 과정에서 고양이를 위해 사용된 무덤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고양이 미라 수십점, 나무로 만든 조각상 100여점, 그리고 고양이 여신인 바스테트(Bastet)에 헌정된 청동상 한 점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후세계에 자신이 사랑한 애완동물을 데려오는 방법으로 이와 같은 모형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당국은 고양이 유물에 대해 “고대 이집트 문명의 풍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웅장한 유물들과 위대한 문명에 세계의 관심이 모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WSJ은 이번 발표는 아랍의 봄 이후 급감한 관광객들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한 이집트 당국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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