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보복 공습…팔레스타인 3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3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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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팔레스타인 군인 2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해 팔레스타인 군인 2명을 비롯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방송국이 파괴됐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하마스 군 기지를 포함해 테러 목표물 30여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같은날 가자지구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보복성 대응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에서 로켓포 200여발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발사돼 19세 이스라엘군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호 보복성 공격은 전날 밤 교전으로 촉발됐다.

지난 11일 밤 이스라엘군 특수부대는 가자지구를 침입해 하마스와 총격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하마스 군 7명과 이스라엘군 1명이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교전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격전이 벌어진 다음날 아침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작전 활동 중 장교 한 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요원이 민간차량을 몰고 가자지역을 침투, 가자지역 남부 칸 유니스의 시내로 진입해 현지에 주둔 중인 사령관 등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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