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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씨티그룹, 아마존 제2본사 위해 뉴욕 씨티타워 내준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14 09:14
2018년 11월 14일 09시 14분
입력
2018-11-14 09:11
2018년 11월 14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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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를 구축할 아마존을 위해 현재 쓰고 있는 건물의 공간을 비워주기로 했다.
씨티그룹은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의 원 코트 스퀘어에 있는 씨티타워에서 근무하는 1100여명의 직원들을 내년 상반기에 다른 지역으로 옮기도록 할 계획이라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00여명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씨티그룹 직원 3000여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씨티그룹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씨티타워에서 30년 동안 자리잡고 있었다. 이 건물에서 3000명의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연면적은 100만 스퀘어피트(약 9만2900㎡·2만8100평)이다.
씨티그룹은 경영난으로 지난 2005년 씨티타워를 매각한 뒤 2020년까지 리스로 재입주했다.
씨티그룹은 어차피 2020년까지 모두 떠날 게획이었고, 아마존이 입주하게 됨에 따라 부서와 직원의 일부를 먼저 옮기기로 한 것이다.
마이클 코뱃 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아마존이 이곳에 중요한 입지를 구축하기로 한 만큼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제2본사를 두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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