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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이징, 스모그로 몸살…가시거리 500m 미만·고속도로 폐쇄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14 15:22
2018년 11월 14일 15시 22분
입력
2018-11-14 15:19
2018년 11월 14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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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이 올 겨울 들어 첫 번째 심각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베이징환경보호관측센터에 따르면 베이징의 대기질은 오후 1시께 가장 심각한 등급인 ‘엄중(6급)’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로는 259㎍/㎥이며 공기질지수(AQI)로는 311를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PM2.5) 권고기준 25㎍/㎥인 점을 감안하면 베이징 대기질 수준은 그 10배를 초과했다.
전날 오전부터 발령된 황색 경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베이징 시내는 강한 스모그에 안개까지 겹쳐 가시거리가 500m에 그쳤다. 기상 당국은 14일 저녁부터 15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200m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그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일부 고속도로들이 폐쇄됐다.
기상 당국은 베이징시 대기가 13일~14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15일 오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양호한 상태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시 황색 경보는 15일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된다.
한편 중국 수도 베이징을 포함한 중부지역 25개 도시에서 대기오염 주황색(2급) 혹은 황색(3급) 경보가 발령됐다.
생태환경부는 또 겨울철 북부 지역 난방 공급이 시작되고 일부 농촌지역에서도 자체 난방을 개시하면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증가해 이 같은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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