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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국방장관 전격 사임…“테러에 굴복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15 01:24
2018년 11월 15일 01시 24분
입력
2018-11-15 01:22
2018년 11월 15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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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에 항의해 사임했다고 CNN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버만 장관은 14일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전은 테러에 굴복하는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휴전을 비판했다.
극우 성향 베이테뉴 당을 이끄는 리버만 장관은 “어제의 하마스와의 휴전은 테러에 항복한 것이다”라며 “달리 성명할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휴전)은 장기적으로 우리 안보를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몇 개월 간 나와 총리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던 점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내년 11월로 예정된 총선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만 장관의 사임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립정부는 이스라엘 의회 120석 중 61석을 차지하고 있다. 리버만 장관 추종 세력까지 연정에서 탈퇴하면 네타냐후 총리의 국정 장악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2016년 5월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리버만은 그동안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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