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압박 심할수록 北 사이버공격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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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5일 09시 39분


VOA “北 사이버공격 역량·규모 확장할 수 있어”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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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압박이 거세질수록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워싱턴 DC에서 13일(현지시간) 개최된 사이버 전쟁 관련 세미나에서 북한의 미 정부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한국을 넘어서 큰 사이버 위협을 펼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 수준이 확장될 것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대 압박 캠페인이 지속되면 북한이 사이버 공격의 역량과 규모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공격 기술은 아직 중국과 러시아에 뒤처져있지만, 조만간 국가의 중요 기밀 정보까지 빼낼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것.

수천 곳의 기업이 현재 진행 중인 북한 해킹 공격에 당했고 피해 복구를 위해 북한에 금전을 지불하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 해킹 조직을 집중 추적해온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드미트리 알페로비치 공동 창업자도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페로비치 창업자는 “이란과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정책 최우선 순위로 삼지 않는 한 이 위협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비핵화에만 중점을 두면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자칫 소홀히 다룰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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