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 청바지로 유명한 미국 패션 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내년 재상장을 추진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획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내년 1분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6500억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IPO를 통해 6억~8억 달러(약 6800억~900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1873년 처음으로 청바지 제품을 출시한 미국의 대표 패션 기업이다. 이 회사의 청바지는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2017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8% 증가한 약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올해 3분기에는 14억 달러(약 1조5800억원)의 매출과 1억3000만 달러(약 14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71년 한차례 상장한 적이 있지만, 이후 가족들에 의해 비공개기업으로 전환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IPO에 나설 경우 내년 증시에서도 올해와 같은 상장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미국에서는 215건, 572억 달러 규모의 IPO가 이뤄져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리바이 스트라우스처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도 내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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