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25년간 같은 번호 시도해 3885억원 복권 당첨 ‘화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5일 16시 18분


미국 뉴욕에서 25년 동안 매년, 매주 같은 번호를 시도해 3억4390만 달러(약 3885억원)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맨해튼에 살고 있는 은퇴한 우체부 로버트 베일리(67)는 뉴욕 역사상 가장 큰 복권 당첨금인 3억4390만 달러를 수령했다.

베일리는 이날 파워볼 복권 공식 행사에서 세금을 뗀 금액인 1억2539만6690 달러(약 1416억원) 일시불 수표를 받았다.

베일리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번호 조합은 ‘8-12-13-19-27-40’이다. 이는 25년 전 어떤 가족으로부터 선물 받아 당첨된 번호 조합으로 베일리는 매번 복권을 살 때마다 이 조합을 적용했다.

뉴욕대의 한 통계학 교수는 “베일리의 확률은 11만5385분의 1”이라며 “순전히 운이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일리와 함께 복권에 당첨돼 같은 금액을 받은 세 아이의 엄마 레린 웨스트(51)는 가게에서 받은 무작위 숫자로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첨금으로 재단을 시작하고 부상당한 퇴역 군인들을 위한 단체에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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