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검찰총장, “카슈끄지 살해용의자 5명의 사형 요구할 것”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5일 21시 02분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에 가담했거나 명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5명의 사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15일 사우디 검찰총장이 말했다.

사우디 알모제브 검찰총장은 이날 드물게 기자회견을 연 뒤 카슈끄지 살해범들은 범행 사흘 전인 9월28일에 터키 이스탄불 영사관 내 살해 계획을 모의했다고 말했다.

또 살해의 최고 지휘 관리는 전 정보기관 부책임자인 아마드 알아시리라고 덧붙였다.

검찰총장은 살해 사건과 관련해 21명이 체포 억류 중이며 이 중 11명이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터키 당국의 수사정보 유출로 사우디 파견조에 의한 카슈끄지의 살해 정황이 분명해지는데도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스무날 뒤인 10월22일 ‘사망’을 인정한 뒤 이틀 뒤에 ‘살해’을 인정하고 사우디 관리 18명의 체포를 발표했었다.

터키는 모하메드 알살만 왕세자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으면서도 사우디 최고위 권력층이 범행에 개입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견해를 계속 시사하고 있다.

【두바이(UAE)=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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