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앙투아네트의 진주 펜던트 412억원 역대최고가 낙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6일 03시 00분



‘사치의 대명사’인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유했던 목걸이 펜던트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수수료 등을 포함해 3642만7000달러(약 411억6251만 원)에 팔렸다고 14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이날 경매장에 등장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진주’(사진)는 물방울 모양의 천연 진주 위에 리본 모양의 다이아몬드 장식이 달린 펜던트다. 43개국 입찰자들이 10분간의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3200만 달러에 낙찰됐다. 경매 수수료를 포함하면 3642만7000달러다. 이는 예상 경매가 200만 달러(약 22억6000만 원)의 18배가 넘는 비싼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소더비 측은 진주가 들어 있는 장신구 경매가로는 사상 최고가라고 밝혔다.

이날 소더비는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분가인 부르봉파르마 가문이 소유했던 100점의 보석류를 경매에 부쳐 총 5310만 달러(약 6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에는 펜던트를 포함해 앙투아네트 왕비가 소유했던 보석 10점도 포함됐다. 일부 보석은 지난 200년간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마리 앙투아네트#펜던트#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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