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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플로리다 상원선거, 결국 수개표로…트럼프, 부정선거 주장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16 09:40
2018년 11월 16일 09시 40분
입력
2018-11-16 09:38
2018년 11월 16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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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상원 선거가 기계 재검표로 결론이 안나면서 수작업 개표로 넘어갔다. 주지사의 경우 기계 재검표 결과 0.41%포인트 차이로 론 드샌티스 공화당 후보가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걸로 나타나면서 수개표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기계 재검표 결과 릭 스콧 공화당 후보는 빌 넬슨 민주당 후보를 1만2600표, 0.15%포인트차로 앞섰다.
상당수 지역은 기계 재검표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 성향의 팜비치 카운티의 경우 기계가 고장나면서 개표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
역시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브로워드 카운티는 개표 책임자가 마감시한 2분 뒤 재검표 결과를 올렸지만 주 국무장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넬슨 측은 마감 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넬슨의 변호사는 “합법적인 투표를 한 모든 유권자의 표가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지사 선거의 경우 재검표 결과 0.41%포인트 격차가 나면서 드샌티스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길럼은 일부 지역의 표가 인정되지 않은 데 대해 “개표를 거부한 것은 정의가 거부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법적으로 모든 투표를 집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보수 성향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 콜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민주당 지지자들)은 다른 모자, 다른 옷을 입고 와서 다시 투표를 했는데 아무 조처도 취해지지 않았다”며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리얼 상자를 사거나 뭐라도 하면 당신은 유권자 ID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엔 아무 근거도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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