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닛산 최고운영자로(COO)로 취임한 곤 회장은 당시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 자동차를 비용 절감으로 ‘V자 회복’을 이뤄 ‘코스트 커터’로 불렸다. 2000년 사장, 2001년 닛산 최고경영자(CEO)에 잇달아 취임했고 2년 후에는 회장이 됐다. 이후 르노의 회장 겸 CEO직도 함께 맡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성장시켰다. 도쿄 등 공장 5곳 폐쇄나 2만1000명의 구조조정 등 ‘닛산 리바이벌 플랜’을 진행하기도 했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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