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짐 아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를 둘러싸고 충돌했던 백악관과 출입기자단이 이번에는 ‘질문 개수’를 놓고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CNN, 더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빌 샤인 공보국장은 19일(현지시간) 아코스타 기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의 백악관 출입자격 복구 사실을 통보하면서,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기로 했으니 이를 위반하는 모든 기자에 대해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규칙은 “기자 한 사람당 하나의 질문만 허용하며,추가 질문은 대통령이나 백악관 당국자들의 재량에 따른다”는 내용이다.
샌더스 대변인과 샤인 국장은 편지에서 “(아코스타 기자가) 앞으로 새 규칙을 따르길 거부하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결정을 알고 있으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악관 출입 기자단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운 규칙 수용을 즉각 거부했다.
기자단은 “우리는 앞으로 열리는 기자회견을 위한 그 어떤 절차를 만드는데 있어 역할을 하지 않았다. 백악관 기자회견이 열리는 한 기자들은 후속 질문들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전통이 계속되길 전적으로 기대한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뉴스 미디어들은 계속해서 우리 공화국의 건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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