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닮은 외모’로 중국에선 검열 대상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 ‘항의’ 의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필리핀 방문을 맞아 현지 소셜미디어(SNS)상에 ‘곰돌이 푸’ 사진이 도배되고 있다.
AFP통신은 시 주석의 1박2일 간 필리핀 국빈방문 일정이 시작된 20일 현지 네티즌들은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통해 시 주석을 “시진푸”,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의 상사”라고 비꼬는 글과 각종 게시물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곰돌이 푸’의 시 주석과 닮은 외모 때문에 중국 내에선 “검열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필리핀 네티즌들은 시 주석 방문에 대한 항의 표시로서 ‘곰돌이 푸’를 소재로 한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고 있다.
AFP는 “최근엔 푸가 거울 앞에서 인사할 때 ‘하일 사탄’(Hail Satan·사탄 만세)이란 글자가 뜨는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상에 올라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필리핀은 현재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 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등 남중국해 일대 도서 지역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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