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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서 열차 탈선…1명 사망·49명 부상
뉴스1
업데이트
2018-11-20 23:31
2018년 11월 20일 23시 31분
입력
2018-11-20 23:29
2018년 11월 20일 2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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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산사태 때문인 듯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을 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만레사와 바르셀로나 사이를 운행하던 열차가 바르셀로나에서 북동쪽으로 35km 떨어진 바카리세스시(市) 부근에서 열차 6량 중 4량이 탈선했다고 현지 구조 당국이 밝혔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탑승객은 133명으로 이 중 1명이 사망했고, 4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부상자 중 5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중 한 명은 “열차가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다. 전등이 나가서 (열차 안은) 혼동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로 위에 있는 바위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구조대가 일찍 도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철도 관계자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가 지난 며칠간 계속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열차의 기관사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사태를 보고 긴급제동을 했으나 충돌을 피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호세 루이스 아발로스 스페인 교통부 장관은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사고 지역은 낙석을 막기 위해 그물망까지 설치돼 있지만, 산사태는 막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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