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아마존 CEO, 노숙인 자선사업에 1억달러 쾌척…“지혜롭게 사용하길”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5시 50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제2본사 설립을 앞두고 홈리스(Homeless·노숙인) 지원 사업에 1억달러를 쏟는다.

2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베조스 CEO는 이날 홈리스 지원 단체 24곳에 총액 9750만달러(약 1102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9월 베조스 CEO가 공개한 20억달러 규모 ‘데이 원 펀드’(Day One Fund)의 첫 번째 지원 사업이다. 낙후된 지역에서 홈리스 가정을 돕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아동 교육시설을 세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4개 홈리스 지원 단체는 각각 250만달러~500만달러(약 28억~56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게 된다. 베조스 CEO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돈을 지혜롭고 진정성 있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 언론은 이번 노숙인 지원 사업이 뉴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크리스털시티에 분산 예정인 아마존의 제2본사 설립 계획과 맞닿아 있다고 바라본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선 수만명에 달하는 아마존 임직원 때문에 주택이 부족해지거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것이 지역사회 문제가 돼왔기 때문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1250억달러(약 131조360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등 세계적 부호보다 더 많은 규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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