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맞이 청소 중 20억 원 당첨 복권 찾은 부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3일 12시 39분


명절맞이 집안 청소를 하다 수십억 원짜리 당첨복권을 찾는다면?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맨더빌에 사는 티나 에렌버그는 최근 추수감사절(22일) 친척 초대를 앞두고 집안 청소를 하다가 5개월 전에 사뒀지만 잊고 있었던 복권 몇 장을 발견했다. 그는 남편 헤럴드와 함께 웹사이트를 통해 뒤늦게 당첨번호를 확인했고, 이 중 한 장이 180만 달러(약 20억 3000만 원)에 당첨된 복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부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당첨번호를 확인했다”며 “그에 더해 당첨자 전화 핫라인을 통해 반복해서 당첨번호를 불렀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복권당국에 따르면 이 부부는 복권 당첨금 지급 기한 마감을 2주 남긴 상태에서 복권을 찾아냈다. 루이지애나 복권법에 따르면 복권은 당첨된 후 18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세금 등을 뗀 후 127만4312달러(약 14억4000만 원)를 수령하게 된 부부는 이 돈을 퇴직 이후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가인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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