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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로하니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서방이 중동에 세운 암덩어리”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24 17:43
2018년 11월 24일 17시 43분
입력
2018-11-24 17:41
2018년 11월 24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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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4일 이스라엘에 대해 서방 국가들이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중동에 세운 ‘암덩어리(cancerous tumor)’라고 맹공했다.
이란 지도부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일은 종종 있었지만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로하니가 이같은 악담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교 통합회의 연례 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의 불행한 결과 중 하나는 이 지역에 암덩어리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이슬람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겨냥하기도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과거에도 이스라엘에 대해 서방 국가들이 세운 ‘가짜 정권’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파괴를 주장하고 있는 헤즈볼라, 하마스 등 무장단체들을 지지하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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