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한국과 北비핵화 보조 맞추고 있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6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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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는 25일(현지시간) 캔자스주(州) 라디오 방송 KFDI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 간 한반도 비핵화, 대북제재, 남북관계 등을 협의할 워킹그룹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 비핵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합의 이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남북관계도 그 노력의 일환 중 하나”라고 밝혔다.

폼페이오는 “워킹그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비핵화 논의가 병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파트너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새로운 전술 무기 공개와 관련해 “많은 것을 말할 순 없다”며 “(북한과의 협상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어려운 위험 요소를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기로 결정했고, 나는 그것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내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간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도록 노력해 왔고 실제 북한은 핵실험을 중단했다”며 “북한은 여전히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편에 서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데 대해 “우리는 카슈끄지를 살해한 사람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사우디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사우디는 원유를 공급하고, 이란 제재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는 의회에서 사우디 제재 관련 조치를 논의하고 있는 데 대해 “의회는 정부가 이란으로부터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의회 움직임이)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대통령은 당연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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