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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질랜드 최남단 해변서 들쇠고래 145마리 ‘집단 폐사’
뉴스1
업데이트
2018-11-26 14:44
2018년 11월 26일 14시 44분
입력
2018-11-26 14:36
2018년 11월 26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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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치료 여건 마땅치 않아 안락사 처리”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뉴질랜드 최남단 스튜어트 섬 해변에서 들쇠고래 145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이날 한 등산객이 모래톱에 걸린 고래들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절반은 이미 죽어 있었고, 당국은 남아있는 고래들을 치료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기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들을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렌 레펀스 스튜어트 환경보호부 스튜어트 섬 담당관은 “슬프지만 고래를 살려낼 확률은 매우 적었다”면서 “거리상의 제약과 인력 부족, 고래들의 위중한 상태로 인해 안락사가 가장 인도주의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고래들이 해변으로 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며, 환경보호부는 연평균 85번 이 같은 일에 대처한다.
고래들이 모래톱에 걸리는 이유는 대체로 Δ질병 Δ항법 오류 Δ지형적 특성 Δ급속도로 빠지는 조류 Δ포식자의 추격 Δ극단적인 날씨 등 여러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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