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서 집단살인 사건 발생…어린이 1명 등 6명 피살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6일 16시 55분


일본 규슈(九州) 미야자키(宮崎)현 다카치호(高千穗)정에서 26일 엽기적인 집단살인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미야자키 현 다카치호 정 오시카타(押方)에 소재한 민가와 그 주변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남녀 6명을 피살체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신은 집안에 남자 3명과 여성 2명이 있었고 나머지 여성 1명이 옥외에 방치됐다.

경찰은 살인 용의를 두고 사건 경위와 범행 수법 등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외지에 거주하는 가족이 오전 고향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현장 출동해 가택 수색을 펼친 결과 이 같은 참상을 목도하게 됐다.

매체는 숨진 6명이 가족으로 보인다며 시신 일부에는 외상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인이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일에 대비해 일대 주민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집안 단속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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