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독도 방문 용서받지 못할 폭거” 결의문 제출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6일 21시 09분


고노 외무상 “韓정부 책임도 추궁해야” 화답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독도방문단이 26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실 제공) 2018.11.26/뉴스1 © News1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독도방문단이 26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실 제공) 2018.11.26/뉴스1 © News1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26일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에 강력히 항의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 외교부회는 이날 합동회의를 열어 한국 국회의원 8명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 ‘용서받지 못할 폭거다’ 등의 비난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고노 다로(河野太?) 외무상에게 제출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국회의원의 행동에 문제가 있지만, 방문에는 정부도 관여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의 책임도 추궁해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한 참석의원은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또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일 가능성과 관련해선 강제징용 판결과 화해·치유재단 해산 문제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제대로 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한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여야의원 8명과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오전 독도를 방문해 위령비를 참배하고 경비 대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들어 한국 국회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 5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행정구역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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