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세강행 트럼프에 “무역전쟁 승자 없다” 즉각 반박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0시 23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을 강행할 뜻을 밝히며 공세 수위를 높인데 대해 중국 정부가 즉각 정면으로 반박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27일 무역전쟁에서 이겨 부상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며 관세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 부총리는 이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접근법은 무역 문제에 대한 해법을 주지 않는다고 우리는 믿는다”고 말하고 “그런 접근법은 오히려 반대로 세계에 경제 불확실성만 더 불러올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세를 인상하는 것은 오로지 경제 침체를 야기할 뿐이며 그 누구도 무역전쟁에서 승리해 부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제 개발의 역사가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우리의 접근법은 동등성과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협상으로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부총리는 또 중국 경제가 6.5%의 성장률 목표 달성에 부합하는 경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지표들이 중국 경제의 안정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현재 소비주도 경제로의 이행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이어 “중국 내부에서는 경제 개혁과 개방에 대해 보다 큰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경제에서는 경쟁이 매우 중요하고, 경제의 성공은 개방의 확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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