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주부터 수입차에 관세 부과할 수도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7시 45분


관세부과 강행할 경우, 한국도 피해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독일 자동차 전문 잡지인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럽연합(EU) 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 상무부의 조사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아르헨티나 선진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다음 주에 관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백악관은 자동차 관세부과와 관련, 유럽과 일본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관세부과 강행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25%의 관세 부과안이 트럼프 대통령에 제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유럽과 일본은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유럽증시에서 자동차 관련 주식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유럽증시의 자동차 지수는 2.5% 급락했다. 자동차 지수는 올 들어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한 위협으로 20% 정도 하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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