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주 수입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9시 53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수입 자동차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독일의 비르트샤프츠보헤(Wirtschaftswoche)가 27일 보도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따라 유럽 자동차 관련 주식들은 이날 크게 하락했다.

비르트샤프트보헤는 유럽연합(EU)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상무부의 조사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으며 트럼프가 다음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관세 부과에 대해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보도했다.

상무부 보고서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나라들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도록 건의했다고 비르트샤프트보헤는 덧붙였다.

백악관은 그러나 무역협상에서 건설적인 진전이 이뤄지면 EU나 일본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비르트샤프트보헤의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세실리아 말름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28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는 비르트샤프보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백악관과 미 상무부는 논평 요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독일 폭스바겐 주가는 4.1%, BMW 주가는 1.4%, 벤츠 주가는 2.4% 각각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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