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토지 및 기타 자원의 소모로 식량 시스템이 훼손됨에 따라 인류가 먹고 살 수 있는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8일 펴낸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FAO는 보고서에서 인구 증가에 따라 구매 가능한 가격에 좀더 영양분이 풍부한 식량이 계속 공급돼야만 하지만 인류가 토양과 물 등 지구의 산출 능력을 소모하고 있고 여기에 기후변화까지 겹침에 따라 식량 생산을 늘리는 것은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식량 안보 또한 사회적 갈등과 분쟁에 의해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예멘에서는 수천명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며 국제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8만5000명에 달하는 5살 이하 어린이들이 예멘 내전으로 인한 기아와 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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